‘400억 먹튀 회장님’ 해외 카지노에서 VIP 인기온라인바카라 도박

벌금·세금 등 400억여원을 내지 않은 허재호 전 대주그룹 회장(오른쪽 모자 쓴 이)이 지난달 22일 밤 뉴질랜드 오클랜드 시내에 있는 ㅅ카지노의 브이아이피룸에서 인기온라인바카라 게임을 하고 있다. 뉴질랜드 교민 제공 동영상 갈무리

뉴질랜드 오클랜드서 인기온라인바카라영상 찍혀

400억대 세금·벌금 내지 않은채
2010년 집유선고 다음날 출국

검찰·국세청, 최근 징수팀 꾸려
검찰 “영주권 있어 구인 못해”
“한국국적 유지해 조처 가능” 지적

지난달 22일 밤 9시50분께 뉴질랜드 오클랜드 시내에 있는 인기온라인바카라에서 허재호(72) 전 대주그룹 회장이 도박을 하고 있었다. 미색 모자를 쓰고 흰색 웃옷을 입은 허 전 회장은 8층 브이아이피(VIP)룸에서 혼자 여성 딜러를 마주 보며 인기온라인바카라 게임을 했다. 그의 집에서 걸어서 7분쯤 거리인 이 카지노 1·3·8층은 일반인이 출입할 수 없다. 카지노를 자주 이용하는 브이아이피 인기온라인바카라 손님한테는 식사부터 호텔 숙박까지 무료로 제공된다. 뉴질랜드 교민은 “소수의 브이아이피가 인기온라인바카라게임하는 돈이 일반인의 상상을 초월하는 액수”라고 말했다.

허재호(72) 전 대주그룹 회장

인기온라인바카라가 입수한 동영상(사진)을 보면, 허 전 회장이 이 카지노에서 카지노 게임을 하는 모습이 선명하다. 그는 400억원 넘는 벌금과 세금을 내지 않은 채 외국으로 도피해 호화 생활을 하고 있다는 말들이 끊이지 않았다.

5일 <한겨레>가 입수한 인기온라인바카라(사진)을 보면, 허 전 회장이 이 카지노에서 인기온라인바카라게임을 하는 모습이 선명하다. 그는 400억원 넘는 벌금과 세금을 내지 않은 채 외국으로 도피해 호화 생활을 하고 있다는 말들이 끊이지 않았다.

허 전 회장은 벌금 254억원을 내지 않아 검찰이 수배했고, 국세 136억원과 지방세 24억원도 체납한 상태다. 금융권의 빚도 233억원이다. 그가 뉴질랜드에서 자주 카지노장을 찾는 모습이 교민들에게 관측됐다고 한다. 한 교민은 “허 전 회장이 거액의 벌금과 세금은 내지 않고 인기온라인바카라장이나 들락거려 같은 동포로서 부끄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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