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December 18,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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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바카라정보 10여개국 130여명 참가했지만 카지노 아닌 연회장서 행사 경찰 "허가 난 곳 아니라 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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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바카라정보는 제주 시내 특급 호텔 연회장에서 지난 13일부터 외국인들이 참가해 벌이고 있는 온라인바카라포커 대회에 대해 불법 도박 혐의를 놓고 수사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온라인바카라정보에 따르면, 이 호텔 2층에서 '세계 포커 투어'라는 이름을 걸고 진행하는 이 행사에는 중국과 일본, 미국 등 10여개국 출신 130여명이 참가하고 있다. 온라인바카라게임 진행 요원까지 포함하면 이번 행사로 제주를 찾은 외국인은 300명이 넘는다. 온라인바카라참가자들은 메인 이벤트 참가비로 미화 3000달러를 냈고, 이번 행사에서 우승할 경우 상금과 경품을 받는다.

온라인바카라정보 행사는 도박이 합법적으로 허용된 카지노 내부가 아닌 일반 연회장에서 열려 논란이 되고 있다.

온라인바카라정보는 "현행 관광진흥법상 도박 영업은 허가를 받은 업체와 장소에서만 가능한데, 이 행사를 주최한 온라인바카라정보업체는 카지노 영업 허가를 받지 않은 상태"라며 "카지노 이외에서 금품을 내걸고 게임을 진행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온라인바카라행사를 주최한 피닉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제주도가 국제적 관광도시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외국인들을 한꺼번에 불러모을 수 있는 행사를 오히려 권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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