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April 15, 2015

잇따라 터지는 카지노슬롯머신 '잭팟'..."당겨라∼터져라∼"

강원랜드서 슬롯머신 역대 최고 당청금 8억9730만원 잭팟
세븐럭에선 몽골 女 '미스터리잭팟 레벨1' 터뜨려 1억7373만원 받기도

아시아경제
강원랜드 카지노에서 개장 이후 슬롯머신 역대 최고 당첨금인 8억9730만720원짜리 잭팟이 터졌다.

15일 강원랜드에 따르면 11시23분께 강원랜드 슬롯머신 게임인 '슈퍼메가잭팟'에서 게임을 즐기던 양모(58·여)씨가 2000년 강원랜드 개장 이후 최고의 누적 당첨금을 차지하는 행운을 얻었다.

대박 행운을 거머쥔 양씨는 "믿기지 않겠지만 3일 동안 연속으로 슈퍼메가잭팟에 당첨되는 꿈을 꿨다"며 "꿈이 좋아서 오늘은 손톱에 황금색 매니큐어를 하고 왔는데 꿈과 황금색이 잭팟에 당첨되는 데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강원랜드 슈퍼메가잭팟은 카지노 내 슬롯머신 50대를 연결해 고객들이 베팅할 때마다 일부 금액을 적립시킨 뒤 당첨금을 몰아주는 게임이다. 1억에서 10억원 사이에서 당첨자가 나오도록 시스템이 만들어져 있다.

2013년 9월9일 8억4500여만원 당첨 이후 1년7개월 동안 9억원에 가깝게 누적된 상태여서 그간 누가 행운의 잭팟 주인공이 될지 카지노장 안팎에서 화두가 됐다.

2010년 5월17일에는 7억6680만원의 잭팟을 터뜨린 안승필(60)씨가 카이스트에 당첨금 전액을 기부해 또 다른 기록을 남긴 바 있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안씨는 당시 3억원 정도의 부채가 있었는데도 당첨금 전액을 기부했다"며 "쉽게 생긴 돈은 쉽게 나가기 마련이므로 의미 있는 일에 쓰자는 안씨의 의견에 가족들이 모두 동의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 2월 외국인 전용 카지노인 그랜드코리아레저(GKL)의 세븐럭 강남점에서는 몽골 국적의 여성이 '미스터리잭팟 레벨1'을 터뜨려 당첨금 1억7373만원을 받기도 했다. 2010년에서는 한 해 동안 잭팟이 5번 터진 적도 있었다.

미스터리잭팟 레벨1은 영업장에 설치된 슬롯머신의 누적 금액을 모아 한 번에 당첨금을 지급하는 것으로 세븐럭 카지노는 3개의 영업장에 이 잭팟 시스템을 별도 적용하고 있다.

세븐럭 카지노는 서울 2곳(강남·힐튼), 부산 1곳(롯데) 총 3개점에서 운영되고 있다.

파라다이스도 지난해 12월24일 8027만원의 미스터리메가잭팟 당첨자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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