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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해에너지어링이 카지노 사업체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주주총회를 통해 카지노업을 위한 정관을 마련하는 등 카지노업체로 탈바꿈하려는 수순을 밟고 있다. 향후 기존 엔지니어링 사업부의 매각 여부 등이 관전 포인트로 떠올랐다.
 
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창해에너지어링은 지난 18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상호를 엠제이비로 변경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함께 본점소재지도 경기도 성남에서 제주도로 이전할 방침이다.

카지노게임정보 제이비어뮤즈먼트의 자회사이자 실질적인 카지노 사업체인 마제스타의 이준민 대표이사도 이번 임시주총을 통해 창해에너지어링의 각자 대표이사로 입성했다. 이에 따라 당분간 창해에너지어링은 기존 엔지니어링 사업을 맡고 있는 정두표 대표와 '한 지붕 두 가족' 체제로 가게 됐다.

카지노게임 사업을 위해 회사 정관에 사업목적도 추가했다. 추가된 사업은 카지노업을 비롯해 관광호텔업이나 관광객 이용시설업, 음식 숙박업, 오락장 운영업 등이다.

창해에너지어링은 보유 중이던 창해에탄올과 창해 토피오카 카지노게임정보 주식을 각각 38억 3600만 원과 45억 7100만 원에 매각하기도 했다. 보해그룹과 연관된 주식들을 정리한 것이다.

카지노게임정보에 창해에너지어링은 카지오업체 마제스타에 240억 원의 금전대여도 했다. 제이비어뮤즈먼트에 인수된지 일주일도 지나지 않아 주력사업과 무관한 카지노업체에 큰 돈을 빌려주게 됐다.

카지노게임정보인수·합병(M&A) 업계에서는 향후 창해에너지어링이 엔지니어링 사업부를 보해그룹쪽에 매각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카지노게임정보업계 관계자는 "보해그룹쪽과 연관된 주식을 매각하거나 카지노업을 위해 돈을 빌려주는 일련의 과정을 유심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이어 "보해그룹과 제이비어뮤즈먼트는 창해에너지어링의 핵심사업을 스핀오프한다는 조건을 맺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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