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November 28, 2014

카지노 룰렛, 트럼프, 슬롯머신 ,바카라 ,블랙잭

금품을 걸고 내기를 하는 도박은 유희성이 있다. 스릴과 재미로 인간 고유의 사행심을 자극한다는 게다. 그래서 승부를 예측해 돈을 따는 쾌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고 한다. 도박으로 인한 폐해가 매우 심각함에도 그 역사가 긴 이유일 게다. 이집트에선 기원전 1600년에 타우ㆍ세나트라는 도박이 행해졌다. 성서엔 제비뽑기를 했다는 기록이 있다.

역사가 긴 만큼 종류도 다양하다. 주사위를 쓰는 쌍륙ㆍ다이스 등이 있고, 패를 이용하는 트럼프ㆍ화투ㆍ골패ㆍ마작 등이 있다. 전문적인 기계를 사용하는 룰렛ㆍ슬롯머신ㆍ빙고 등이 있으며, 최근엔 전자오락, 인터넷, 스마트폰 등을 활용한 도박이 성행하고 있다.

▲그중 카지노는 룰렛, 트럼프, 슬롯머신 등의 도박이 허용된 곳을 말한다. 도박 가운데 국가적으로 공인된 노름 장소인 게다. ‘작은 집’이라는 의미의 이탈리아어 카자(casa)에서 유래됐다. 원래 르네상스 시대 귀족들이 소유했던 오락장을 일컬었다. 음악과 댄스가 있는 대중 사교장이었던 것이다.

19세기 중반 이후부터 도박장으로 변모하기 시작해 지금은 세계 곳곳에 널리 퍼져 있다. 1861년 개장한 모나코의 몬테카를로는 아직도 영업 중이다. 1931년 공인된 미국 네바다주의 라스베이거스도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그러나 요즘엔 마카오가 세계 최대 도박도시로 떠올랐다. 지난해 카지노 매출만 380억달러(약 40조원)에 달했다. 라스베이거스(61억달러)보다 6배나 많다. 중국 갑부들 덕분이다. 싱가포르도 급성장하고 있다. 작년만 53억달러의 수입을 올렸다.

▲우리나라엔 내·외국인 겸용인 강원랜드 외에 외국인 전용 카지노가 16곳 있다. 이중 절반이 제주에 있다. 지난해 입장객은 22만6938명. 1년 새 25.1% 증가했다. 이에 힘입어 매출은 1439억원으로 무려 41% 급증했다. 올해도 성장 추세다. 그야말로 카지노 사업이 ‘블루칩(?)’으로 급부상한 게다. 불과 몇해 전까지 적자경영으로 고전을 면치 못했던과 비교하면 격세지감을 느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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